향후 중국 경제 성장률은 부동산 경기의 패턴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 경기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의지에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신익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부동산 및 제조업 생산 금액의 증가율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부동산 경기지수의 회복도 미진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중국의 정부 주도형 투자산업이 위축되면서 3분기 기준 중국의 GDP대비 부동산 투자 금액 비중은 약 16%수준까지 확대됐다"며 "결국 향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부동산 경기의 패턴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부동산 경기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의지에 좌우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주요 도시의 부동산 투자금액도 점차 안정화되고 중국 정부의 미세적 경기부양책도 예상되지만 그에 따른 회복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 4분기 중국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7.7%에서 7.4%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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