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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정부 첫 공식 대화, 견해 좁히지 못해…각자의 입장은?
입력 2014-10-22 08:11 
홍콩 시위대 정부 첫 공식 대화, 입장차 좁히지 못해

홍콩 정부가 민주화를 요구하며 3주 넘게 거리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학생 시위대 대표들과 어제 첫 공식 대화를 가졌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어제 저녁 홍콩의학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화에는 대학생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의 알렉스 차우 비서장과 홍콩 정부 2인자인 캐리 람 정부사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TV로 생중계된 이번 만남에서 정부 측은 학생들에게 시위 중단을 요구했고, 학생 대표들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추천위원회의 과반수를 얻어야 홍콩 행정장관 후보에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한 선거안의 의결을 철회하라고 맞섰다.

다만 정부 측은 홍콩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보고서를 중국 당국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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