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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69골’ 메시·호날두, 생산력은 메시 우위
입력 2014-10-22 07:49  | 수정 2014-10-22 08:45
메시의 아약스 원정 득점뒤풀이. 사진(네덜란드 암스테르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22일(이하 한국시간) AFC 아약스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홈 3차전에서 3-1로 이겼다. 파리 생제르맹과의 1일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후 3연승이다.
바르셀로나 간판공격수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는 1골 1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공격수 네이마르(22·브라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선제득점을 하도록 도왔다. 전반 24분에는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스페인)의 스루패스에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왼발로 결승골을 넣었다.
1골 1도움을 추가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89경기 69골 29도움이 됐다. 경기당 80.7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23이나 된다. 69골은 숙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본선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호날두는 예선 3경기 1골도 있으나 메시는 예선경험이 아예 없다.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통산 기록은 105경기 69골 28도움이다. 경기당 77.1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08로 역시 훌륭하나 메시와 비교하면 87.8% 수준이다.
두 선수의 이런 생산력은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반대다. 메시는 라리가 285경기 250골 118도움, 호날두는 172경기 192골 62도움인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호날두가 1.56으로 메시의 1.48보다 1.05배 많다. 경기당 출전시간은 메시가 86.5분으로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호날두의 85.0분을 앞선다.
이 시대 축구를 양분하는 메시와 호날두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다. 호날두는 23일 오전 3시 45분부터 리버풀 FC와의 챔피언스리그 B조 원정 3차전에서 메시 추월을 꾀한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 1위는 라울(37·스페인)의 142경기 71골이다. 호날두가 리버풀전에서 레알 선배 라울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호날두는 레알 소속으로 최근 9경기에서 17골이나 넣고 있다. 해당 기간 경기당 1.89골이자 전 경기 득점이다.
메시(오른쪽)가 아약스 원정에서 네이마르(왼쪽)의 골을 돕고 포옹하고 있다. 사진(네덜란드 암스테르담)=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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