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무원연금 개혁 시기도 당청 갈등
입력 2014-10-22 07:00  | 수정 2014-10-22 08:10
【 앵커멘트 】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엇박자는 개헌 문제뿐만이 아닙니다.
청와대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연내에 마무리해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김무성 대표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치권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청와대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올해 안에 마무리돼야 한다고 여당에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어제 아침 연내 처리 계획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연말 공무원연금 처리를 원칙으로 해서 야당과 협의를 즉시 논의할 수 있도록…."

하지만 어제 오후 김무성 대표는 연금개혁 시기에 대해 다른 의견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정부에서는 올해 안에 (연금 개혁을) 하기를 바라고 또 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우리도 해보자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당내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리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특히 김 대표의 이번 발언은 개헌 발언에 이은 2차 갈등으로 번질 수 있어 공무원연금 협상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 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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