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기 입원할수록 본인부담금 늘린다
입력 2014-10-22 07:00  | 수정 2014-10-22 08:19
【 앵커멘트 】
정부가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막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오래 입원할수록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돈을 큰 폭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했을 때 환자가 내야 하는 돈이 크게 오릅니다.

현재는 입원기간에 상관없이 환자는 입원료의 20%만 부담하면 됩니다.

그런데 입원료는 16일 이상 입원하면 90%, 31일 이상은 85%씩 차감돼 장기 입원할수록 환자가 내는 돈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입원기간에 따라 환자가 부담하는 비율에 최고 40%까지 오릅니다.


이를 적용하면 상급종합병원 6인실에 15일 입원하면 1만 60원인데, 30일까지는 1만 3,580원, 31일 이상은 1만 7,1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다만 장기입원이 불가피한 특수병상 입원환자나 희귀난치병 환자 등은 제외됩니다.

복지부는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며, 관련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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