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혐오스런 성생활…암컷시체와
입력 2014-10-21 22:08  | 수정 2014-10-21 22:54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 사진= 유튜브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혐오스런 성생활…암컷시체와 '경악'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남극에서 100년 전 작성된 수첩이 발견된 가운데 아델리 펭귄과 관련된 복원 내용이 화제입니다.

2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현지 언론들은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수첩을 복구한 사람은 프랑스의 한 전문가로 그는 7개월 간의 노력 끝에 수첩을 100년 전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특히 내용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아델리 수컷 펭귄의 충격적인 성생활입니다.

아델리 수컷 펭귄은 암컷 펭귄과 강압적인 성행위를 하고, 어린 펭귄에 대해 성적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번식과 무관한 성관계를 일삼고 심지어 동성애를 즐기는 모습까지 보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펭귄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다가 죽이기도 하며 심지어 죽은지 1년이나 지난 암컷시체와 '시간(屍姦)'을 하는 모습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레빅은 이런 행동을 보이는 수컷 아델리 펭귄을 '훌리건 같은 수컷'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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