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공무원연금 개혁 구성 합의…시기는 차이
입력 2014-10-21 19:40  | 수정 2014-10-22 08:48
【 앵커멘트 】
21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 전담팀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처리 시기에 대한 의견 차가 여전하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치권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주례회동을 열고 각 당에 공무원연금 개혁 전담팀(TF)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TF 팀을 각 당에 구성하여 운영하되, 필요시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의 처리 시기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올해 말까지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연말 공무원연금 처리를 원칙으로 해서 야당과 협의를 즉시 논의할 수 있도록…."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호랑이의 이빨을 뽑는 것에 빗대며 어렵지만 불가피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그대로 (공무원연금을) 방치할 경우에는 아마 그 호랑이가 곧 민가를 덮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엔 동의하지만,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이게 간단한 게 아니잖아요 지금. 저는 연내 처리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 국정감사가 끝나고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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