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편한 청와대와 여당…앞으로 당·청 관계는?
입력 2014-10-21 19:40  | 수정 2014-10-21 20:57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당·청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친박'과 '비박'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는 모습입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친박'계 의원들은 이번 일이 김무성 대표의 자업자득이라며, 앞으로 청와대와 불편한 관계가 계속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친박계 000 의원
- "앞으로 아마 (청와대와) 상당한 불편한 관계가 지속이 되리라고 보고, 그건 아마 김무성 대표가 자업자득 본인의 의도와 계획적인 정치적 수사로 '치고 빠지기' 식 언론 플레이였습니다."

최근 잇따라 김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친박 홍문종 의원은 당의 분열까지 우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 "지금 친이, 친박이 문제가 아니고 당권파냐 비당권파냐 이렇게 당이 나눠져서 당 안에서의 분란 등이 예상되고 있어서 그게 걱정입니다."

이에 반해 '비박'계 의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비박계 OOO 의원
- "새누리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인데 대통령이 잘돼야 하고 다음 정권 창출을 위해서라도 당이 잘돼야 하고…당·청 관계가 잘해서 가야지."

반면, 김무성 대표의 한 측근 의원은 청와대의 대응에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비박계 OOO 의원
- "개헌 문제를 접은 마당에 당·청 관계에 불편한 심기를 가지고 있다면 진정한 당·청 관계로서의 협력과 협조는 요원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한 김 대표가 당·청 관계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취재 : 장동우 VJ
영상편집: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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