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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선발’ 우규민 “오히려 마음 편하다”
입력 2014-10-21 18:16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교체 예정된 LG 트윈스 우규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이 비로 뒤바뀐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선발 등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NC 다이노스와의 준PO 2차전이 비로 인해 이틀 연속 연기되면서 양 팀에 예정됐던 선발투수도 불가피한 교체 수순을 밟았다. LG는 코리 리오단에서 우규민으로 교체됐고, NC는 찰리 쉬렉 대신 에릭 해커가 22일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우규민은 이미 코칭스태프로부터 우천 시 2차전 선발 등판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다. 강상수 투수코치는 우규민으로 바꾸기로 했다. 리오단도 이런 상황을 다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고, 양상문 감독도 선발투수는 자기 차례에 두 번 건너뛰면 심리적 부담이 커진다. 뒤에 기다리며 준비된 투수는 괜찮다. 바꾸는 게 맞다”고 말했다.
우규민도 2차전 등판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우규민은 이미 코치님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었다. 뒤에서 기다리는 투수는 전혀 상관없다”며 오히려 2차전에 나가는 것이 부담도 없고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1차전 선발로 나섰던 류제국도 규민이가 2차전을 잡고 가는 것이 더 낫다”고 잘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규민은 올 시즌 NC전 1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에릭은 LG전 1경기서 6이닝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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