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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션 "출장 뷔페 같은 그룹 되겠다"
입력 2014-10-21 17: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인턴기자]
시간이 지나서도 떠올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태국 모노그룹의 1호 케이팝(K-POP) 아이돌그룹 에이션(상현, 정상, 로제이, 혁진, 진오)은 선배그룹 god를 롤모델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팀 이름처럼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가고 싶다”며 해외 활동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에이션은 31일 미니앨범 ‘아우치(Ouch)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 곡 ‘아우치와 수록곡 ‘업앤다운(UP&DOWN) 무대를 선보였다.
‘아우치는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 일명 '복싱춤'이 더욱 흥을 돋궜다. 왜 복싱일까. 에이션은 억압받는 사회에서 탈출해보자라는 내용의 곡인만큼 펀치를 많이 날렸다.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할 때도 스스로와 싸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부담이 컸다. 태국 모노그룹은 지상파, 케이블방송국, 음반사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벌이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이다. 에이션은 부담이 되는 만큼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도 해외활동에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온 기회라고 여기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류 열풍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도 했다. 에이션은 팀 이름처럼 아시아 전역에 뻗어나가고 싶다. 국내 인지도를 쌓은 다음 아시아에서도 활동하고 싶다. 그렇게 천천히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화도 있었다. 에이션은 모노뮤직코리아와 원 소속사 ISS엔터테인먼트가 합병하면서 5인조로 팀을 재정비했다.
그럼에도 팀 분위기는 좋다. 에이션은 텃세는 없다. 오히려 회사가 합병되면서 연습 환경이 매우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챙겨가면서 노력하고 있다. 초기에 친해지기 바빴다. 남자들은 싸우면서 친해진다는데 그래서 복싱을 포인트로 삼은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에이션 ‘Ace of Asia Magician이라는 뜻이다. 아시아 최고를 겨냥했다. 2012년, 2013년엔 필리핀 케이팝컨벤션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다.
에이션은 마지막으로 팬들을 위한 음악을 할 것이고, 하나가 되는 에이션이 될 것이다”며 다양한 음식을 고를 수 있듯이 다섯 멤버의 여러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을 찾아가는 출장 뷔페 같은 그룹이 되겠다”며 웃었다.
에이션은 31일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탄탄해진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음악 팬들의 기대가 높다.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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