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BK기업은행의 '기술금융 부풀리기' '구속성 예금(꺾기)'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기업은행의 기술금융대출을 받은 59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체 10개 기술등급(T1~T10) 중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T6 이하가 39%(231개)나 됐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기술금융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실적 쌓기 대출보다 기술혁신형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기관마다 기준 차이가 있고 보통 T7이나 T8 이하를 미흡으로 분류한다"며 "이 기준으로 따지면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은 33개로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기업은행이 2010년부터 최근까지 구속성 예금을 202억원(321건) 수취했으며 이는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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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기업은행의 기술금융대출을 받은 59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체 10개 기술등급(T1~T10) 중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T6 이하가 39%(231개)나 됐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기술금융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실적 쌓기 대출보다 기술혁신형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기관마다 기준 차이가 있고 보통 T7이나 T8 이하를 미흡으로 분류한다"며 "이 기준으로 따지면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은 33개로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기업은행이 2010년부터 최근까지 구속성 예금을 202억원(321건) 수취했으며 이는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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