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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호’ 두산, 경험 많은 코치 영입한다
입력 2014-10-21 17:35 
김태형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태형(47) 감독과 계약한 두산 베어스가 경험 많은 코치진을 영입하기 위해 나선다.
두산은 21일 김태형을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1990년 OB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베어스의 주전 포수와 배터리코치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김승영 두산 베어스 사장은 감독 후보군은 따로 없었다. 곁에서 20년 동안 김태형 감독을 지켜봤다. 언젠가는 감독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대안은 김태형 감독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승영 사장은 두산을 잘 알고 있는 점, 코치들 선수들과의 소통을 현재 두산이 필요한 감독의 조건으로 꼽았다.
이어 김 사장은 야구에 대한 센스와 작전에 대한 것들을 코치들에게 물어봤다. 김태형 감독은 뚜렷한 야구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조전을 충족하는 인물은 김태형 감독이 유일했다.
김태형 감독에 대한 믿음은 컸다. 김승영 사장은 바깥에서 보면 왜 또 초보감독이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초보감독이라는 부담감보다는 핵심역량을 갖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 미숙은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이 자신의 야구 색깔을 드러낼 수 있도록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코칭스태프의 구성이다.
김승영 사장은 코칭스태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올 시즌 나타난 문제 점 중 하나가 코칭스태프의 열정은 있었지만 경험이 없었다는 점이다. 김태형 감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두산을 잘 아는 경험 많은 코치들을 보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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