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프로야구 팀 SK 와이번스(SK)가 새 사령탑에 김용희(59) 육성총괄을 선임했다.
SK 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희 육성총괄을 2년 간 계약금 3억, 연봉 3억원에 SK의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SK는 김 신임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구단이 앞으로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아이덴티티를 선수단에 접목시키기에 최적임이라는 판단 하에 김 신임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며 "지난 3년여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으며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감독은 "먼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강하고 오래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며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께 감동을 선사했는데 앞으로도 구도 인천 야구팬들이 원하는 야구,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희 신임 감독은 지난 1982년 롯데에서 데뷔한 원년 선수 출신으로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4~1998년까지 롯데 감독과 2000년 삼성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롯데 2군 감독을 끝으로 잠시 현장을 떠나 해설가로 활동하다 2011년 9월부터 2013년까지 SK 2군 감독을 맡은 뒤 올해는 선수 육성과 신인 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총괄 자리에 올랐다.
김용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용희, 프로야구 원년 선수였구나" "김용희, SK 2군 감독도 했었네" "김용희, SK 5대 감독으로 선임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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