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7일 거래가 시작되는 주식옵션, 섹터지수선물, 변동성지수선물에 대한 시장조성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식옵션의 시장조성자는 대우증권·신영증권·우리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이 선정됐다. 섹터지수선물의 경우에는 우리투자증권이, 변동성지수선물은 우리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맡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시장조성자는 다음달 17일부터 1년 간 담당상품에 대해 지속적이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시장조성자가 해당상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조성 호가를 제시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당 상품을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다음달 17일부터 주식옵션의 기초자산은 기존 33개에서 10개로 축소된다. 10개 기초자산은 유가증권 상장 종목 중 기초자산의 안정성, 주식선물 기초자산 여부, 선물·옵션 연계거래시 증거금 감면 가능성, 주가연계증권(ELS) 등 관련상품 거래실적, 변동성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된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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