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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손창민, 길거리 난투극…‘43년 차 배우의 관록’
입력 2014-10-21 16:06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손창민이 러닝셔츠 차림으로 길거리 난투극을 벌이는 현장이 포착됐다.

21일 ‘오만과 편견 제작사 측은 셔츠를 벗어던진 채 택시기사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손창민의 모습이 담긴 스킬컷을 공개했다.

손창민은 극중 도박장에서 개평 뜯고 살던 인생이라 개평이라 불리다, 하는 짓이 개차반이라 결국 ‘개개평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창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낼 예정이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 속 손창민은 택시기사에 ‘멱살잡이까지 당한 상황에서도 ‘개개평 정창기 특유의 뻔뻔한 표정으로 응수하는가 하면, 허리를 잡고 말리자 오히려 더 기를 쓰고 달려드는 등 리얼한 상황을 그려냈다.

손창민의 ‘러닝셔츠 난투극 장면은 지난 15일 인천 중구 중앙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는 데뷔 43년 차 배우 손창민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이 빛을 발했다. 이 장면은 상대 배우들과 액션 합을 맞춰가며 격한 몸싸움을 표현해내야 했던 만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동선이 가장 중요한 연기 포인트였다.

손창민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직접 세심하게 동선을 체크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수월한 촬영을 도왔다.

특히 이 날 촬영에서 손창민은 장면에 생동감을 더하는 ‘관록의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완성,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분노를 터뜨리며 신발과 양말을 벗어 땅에 내팽개치는 장면에서, 신발과 양말을 땅이 아닌 상대 배우에게 던지는 걸로 바꿨던 것이다.

MBC와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손창민은 현재 정창기 캐릭터에 흠뻑 빠져 있다”며 열정적으로 캐릭터를 분석해 극에 가장 잘 맞으면서도 창의적인 자신의 색깔이 드러나는 완벽한 연기로 스태프들을 연일 감탄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등을 연출했던 김진민 PD와 ‘학교 2013 이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야경꾼일지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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