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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약해진 체인지업 끌어올리는게 급선무”
입력 2014-10-21 15:45  | 수정 2014-10-21 15:47
류현진이 2015시즌 선전을 위해 풀어야할 숙제로 제구력과 체인지업의 부활을 꼽았다.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남구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2015시즌 보다 나은 성적을 위해 풀어야할 숙제로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부활을 꼽았다.
지난 10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현진이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입국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현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안좋았던 부분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피안타율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고 밝힌 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잘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슬라이더는 예전처럼만 던져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체인지업은 약해진 느낌이 있다. 체인지업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말 그대로였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시즌, 류현진의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1할6푼4리에 불과했지만 2014시즌에는 3할2푼1리로 두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스스로 커터가 아닌 고속슬라이더라고 명한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은 2할2푼5리에서 2할1푼2리로 소폭 낮아 진 것에 비해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치솟은 피안타율은 손실이 컸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한 류현진의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도 부러워했다는 체인지업이었기에 올 시즌 ‘류현진표 체인지업의 후퇴는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3년차로 2015시즌을 맞는 각오를 묻자 매년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수입장에서 제구력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구가 얼마나 잘 되는냐에 따라 한 시즌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제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며 2015시즌 선전을 위해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가다듬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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