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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두산`, 송일수 경질로 결말
입력 2014-10-21 15:34  | 수정 2014-10-21 16:19
두산베어스 신임감독으로 김태형씨가 선임됐다.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야구 감독들이 줄줄이 옷을 벗는다. 두산 베어스도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송일수 두산 감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전격 경질됐다. 두산은 제10대 사령탑으로 김태형 신임감독을 21일 선임했다.
김태형 신임감독은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1990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와 배터리코치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뛰어난 리드와 영리한 플레이로 1995년과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됐다. 또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팀의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으로 매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김태형 신임감독이 오랫동안 두산에서 몸담으며 팀 분위기를 잘 알고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로 근래 퇴색된 두산베어스의 팀컬러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태형 신임감독은 영광스런 자리를 맡겨 준 구단에 감사하다. 우선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하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며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끈질기고 응집력 있는 두산 베어스 본래의 색깔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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