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복원작업만 7개월…담긴 내용보니 '대박'
입력 2014-10-21 15:33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에서 100년 전 수첩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현지 언론들은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첩은 1911년 남극을 방문한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 속에 묻혀 있다가 눈이 녹으면서 처음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지만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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