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녹스' 탑재 갤럭시 노트4 등 미국 기밀취급기기로 인증
입력 2014-10-21 15:28  | 수정 2014-10-21 16:05
삼성전자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가 탑재된 '갤럭시 노트4' 등 삼성 스마트 기기가 미국 정부의 기밀 정보를 취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 기기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산하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의 엄격한 내부 검증을 통해 상용 솔루션 중 정부 기밀을 취급할 수 있는 제품(CSfC)으로 등재된 것입니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되는 모바일 기기가 미국 정부의 기밀 정보를 취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승인받은 제품은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 엣지, 갤럭시 노트3, 갤럭시 S5, 갤럭시 S4, 갤럭시 알파 등 스마트폰 6종, 갤럭시 탭S 8.4, 갤럭시 탭S 10.5, 갤럭시 노트 10.1 2014 에디션 등 태블릿 3종과 갤럭시 IPSEC VPN 솔루션 등 총 10종입니다.

삼성전자는 녹스 탑재 기기로 이미 미국 정부의 모바일 기기 CC(Common Criteria) 보안 인증인 'MDFPP'와 'VPNPP'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바 있어 이번 성과가 가능했습니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으로 녹스 플랫폼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기기의 우수한 보안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복잡해지는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는 올해 초 미국 국방 정보체계국(DISA)으로부터 기밀로 분류되지 않는 민감 정보 통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 제품 목록(APL)에도 등재된 바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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