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노엔텍, 세포배양 분석·모니터링 동시에…`줄리` 출시
입력 2014-10-21 14:56 

나노엔텍이 인큐베이터내에 탑재한채로 6~384개의 세포샘플을 동시에 분석하고 배양과정을 외부 모니터로 관찰 할 수 있는 '줄리 Stage'(JuLI Stage)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세포 모니터링 분석기였던 '줄리 Br/Fl'과 차원이 다른 하이엔드 신제품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실험장비 개발의 역량이 총동원됐으며, 중저가 위주의 제품 라인업을 탈피하여 고가 제품 시장에 진입하는 첫 제품이다.
비슷한 효과를 보기 위해 기존 1~2억원대 이상의 초고가 장비를 구입하기 어려웠던 많은 연구기관들이 1/3의 가격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국내뿐만이 아닌 호주, 미국의 관련 기관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줄리 Stage'는 인큐베이터 내부에서 384개의 세포샘플을 동시 분석/모니터링(Bright, GFP, RFP, DAPI)하고 실시간으로 세포이동 과정을 기록하여 분석(Cell growth curve)해주는 특징 외에도 각각의 세포샘플 촬영 사진을 연결하여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영상 스티칭‘(Image stitching) 기능을 별도의 소프트웨어 구입 없이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실험장비 개발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많은 실험현장의 연구원들에게 편의성과 비용적인 혜택을 제공해 왔는데 '줄리 Stage'는 그러한 회사의 장비제조 역량이 총 집결된 결과라고 강조하며, 국산 실험장비의 수준을 한 차원 높임은 물론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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