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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축구선수, 시즌1호골 후 세리머니 도중 사망
입력 2014-10-21 13:55 
인도 축구선수 비악산주알라가 지난 14일 골 세레머니 도중 척추를 다쳐 끝내 지난 19일 사망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인도 축구선수
인도의 한 축구 선수가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착지에 실패하면서 척추를 다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미조람 프리미어리그의 베들레헴 벤구슬란 클럽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피터 비악산그주알라(24)가 척추를 다쳐 20일 사망했다. 조만간 추모경기가 열릴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비악산주알라는 지난 14일 인도 미조람 프리미어리그(3부리그) 챈마리 웨스FC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후반 17분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비악산주알라는 동점골이자 자신의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동점골을 터트린 비악산주알라는 기쁨에 겨워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그만 머리가 땅에 먼저 추락한 뒤 허리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의식을 잃고 일어나지 못한 비악산그주알라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척추가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지난 19일 사망했다.
비악산그주알라의 사망소식에 미조람축구협회 관계자는 비악산그주알라는 매우 뛰어난 선수였다. 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말했다.
비악산주알라의 골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_UNECJYMRvY&feature=youtu.be 에서 볼 수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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