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권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이 오가고 있는 신일산업의 임시주주총회가 다음달 말에 열릴 예정이다.
윤대중씨 등 신일산업 주주들은 수원지방법원이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말에 임시주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대표이사, 감사의 해임과 더불어 본점소재지 변경을 위한 정관변경과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까지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윤씨는 "지난 9월 황귀남 노무사가 주도하는 임시주총이 갑작스레 무산됐으나 이번에는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는 등 주요안건을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씨 등은 신일산업이 최근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 반대하며 수원지방법원에 신주발행가처분 신청도 제기한 상태다.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주주명부 기준일은 11월 5일, 주주명부폐쇄기간은 11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이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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