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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도수코’②] 서바이벌의 특성? 계속되는 논란의 불씨
입력 2014-10-21 11:38 
[MBN스타 남우정 기자]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를 다섯 번째 시즌까지 오게 하는 원동력이 됐지만 그만큼 논란도 많았다.

가장 많이 등장한 논란은 현직 모델들의 서바이벌 도전이다. 응시 조건에 현직 모델이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은 없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출발선이 다르다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시즌1의 이유경은 심사위원인 장윤주와 함께 쇼에 섰을 만큼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고 시즌2의 박슬기, 송해나도 이미 모델계에선 알려진 인물이었다. 현재 방송 중인 ‘도수코5에도 이철우, 방태은은 이미 모델로 활약을 해왔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또 다른 문제가 형평성이다. 현재 활동 중인 모델이기 때문에 다양한 소속사에 소속되어 있는데 장윤주와 같은 소속사 출신의 모델들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시즌2 우승자인 진정선은 에스팀 출신으로 알려져 우승 후 논란이 되었고 시즌4의 정호연은 탈락했지만 미리 예고조차 없이 패자부활전으로 부활해 형평성 논란에 휘말렸다. 현재 방송 중인 ‘도수코5에도 방태은, 이철우가 에스팀 출신으로 알려졌다.

모델이기 때문에 노출 심한 옷은 물론 과감한 연기까지 펼쳐야 한다. 하지만 출연자가 10대라 예상치 못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즌1의 첫 미션은 세미누드 촬영이었고 출연자들의 머리카락이나 가방, 모자 등의 소품으로 중요 부위를 가린 채 촬여 했다. 하지만 당시 여고생이었던 김나래까지 이 미션을 소화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또 다른 논란은 리얼리티를 살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등장하는 출연자간의 갈등이다. 경쟁이 중심이기 때문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갈 수 밖에 없는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다. 그랬기 때문에 시즌1부터 현재까지 갈등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시즌2의 진정선은 10대지만 언니들에게 밀리지 않는 실력과 함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으며 시즌3에선 강초원과 고소현의 싸움으로 전쟁터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시즌3의 우승자이기도 최소라도 미션 중 도전자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논란이 된 것도 모자라 안티팬의 습격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태도 논란에서 가장 정점을 찍은 인물은 시즌4의 정하은이다. 현재는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그녀지만 ‘도수코4 방송 당시만 해도 시청자들의 불만은 폭주했다. 서바이벌 당시 황현주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정하은은 황현주와 같은 방에 배정되자 먼저 시비를 걸고 욕까지 하는 모습이 방영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예상치 못한 일이 논란으로 가중되고 있지만‘도수코5의 김헌주 PD는 가장 큰 고충은 스포일러라고 밝혔다. 김 PD는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 중에는 그 어떠한 SNS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제작진의 고충인 것 같다. 저희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이 스포일러가 된다. 이러한 고충은 도전자들도 마찬가지로 겪는다. 파이널만 빼고 사전제작으로 이루어지는지라, 도전자들도 방송을 통해 탈락이 발표되는 순간까지 즐겨하던 SNS를 끊어야 한다. 작은 것에도 크게 번지는 스포일러의 제보가 모두가 공들여 만든 프로그램을 한순간에 힘 빠지게 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크고 작은 논란 모두 도수코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오래도록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위해 온 제작진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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