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전 슈퍼 모델 이 국내에서 들어와서도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전 슈퍼 모델의 시작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UPN에 편성된 ‘도전 슈퍼모델 시즌1은 모델을 꿈꾸는 지망생들을 예선을 통해서 뽑은 후 매주 미션을 진행하면서 최고의 모델을 뽑는 서바이벌을 진행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던 시기였지만 ‘도전 수퍼모델은 이러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불러일으켰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도전 수퍼모델은 시즌 20까지 마치며 전 세계에서 맹활약 중인 모델들을 탄생키셨다. 긴장감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서바이벌 특성이 딱 맞아 떨어지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미국을 넘어서 호주, 폴란드, 캐나다 등 타국가에서도 모델을 뽑는 서바이벌이 진행됐다.
미국판 ‘도전 수퍼모델의 성공에 큰 공을 세운 것은 MC이자 지망자들의 멘토로 등장한 타이라 뱅크스다. 흑인 모델로 데뷔 초부터 인기를 모았던 타이라 뱅크스는 ‘도전 수퍼모델을 통해서 방송인으로도 우뚝 선다.
한국판인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라면 미국판의 경우는 심사위원들의 캐릭터가 확실하다는 것에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심사위원은 일명 ‘미스 제이로 불리는 제이 알렉산더다. 모델인 제이 알렉산더는 모델들의 워킹 트레이너로 남자지만 아름다운 각선미를 자랑한다. 출연자들의 걷는 자세 등을 꼼꼼히 봐주며 제 역할을 다 하 곤 있지만 그가 빛날 때는 분장이 드러날 때다. 여성들의 드레스도 완벽 소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폭탄을 맞은 것 같은 헤어스타일 등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미스 제이와 심사위원 양대 산맥인 ‘미스터 제이 제이 매뉴얼은 아트 디렉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심사보단 오히려 현장에서 모델들은 컨트롤 하는 역할을 해냈다. 결과물을 보고 평가하는 다른 심사위원들과 달리 현장부터 모델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국내에선 MC 장윤주를 비롯해 한혜연, 이혜주 편집장 등이 이 역할을 해주곤 있지만 그들의 개성이 뭍어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길 뿐이다.
매 시즌마다 메이크 오버 미션이 진행되는 등 미션들이 많은 부분에서 겹치긴 하지만 ‘도수코는 국내 시청자들을 겨냥해 서바이벌의 성격을 약화 시켰다. 감정 표현에 솔직한 미국판의 경우는 매 시즌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졌고 심각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 반면에 ‘도수코는 이런 출연진들의 갈등이 없을 순 없지만 이 모습이 주를 이루진 않는다.
이렇게 미국판과 닮은 듯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도수코의 김헌주 PD는 미국 포맷을 가져온 이유에 대해 10년 전, 온스타일 개국부터 함께해 온 ‘도전!수퍼모델(America's Next Top Model) 오리지널 시리즈의 반응이 뜨거웠고, 몇 년 전부터 대중의 관심사가 패션과 문화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델이라는 직업군에 영향력이 높아진 것 같다”며 Mnet채널에서 선보인 ‘아임 어 모델이 인기를 끌었고, 온스타일은 오리지널 성격을 가진 ‘도수코와 함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직접 제작하며 패션 리얼리티 서바이벌의 유행을 이끌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특히 오리지널이 미국판과는 다른 ‘도수코만의 차별화를 위해 하이패션 화보 전문잡지와 세계적 모델의 기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도수코는 기존 채널시청자들의 취향에 맞춰 정통 포맷을 고수하려했다. 하지만 한국적인 정서를 살려 타국의 그것과는 다르게 갈등의 요소를 크게 줄이고 극적인 요소를 위해 사진 퀄리티에 힘썼다. 오리지널 판이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와 인물 캐릭터에 힘쓸 때 한국판은 하이패션 화보 전문잡지와 세계적인 모델의 기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결국 모델들이 이끌어 내는 결과물에 대한 비주얼이 관심사가 되고 그에 따른 참가자들의 성장이 주 관심 포인트가 되며, 결과적으로는 ‘모델 등용문으로서의 패션 업계가 바라보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오리지널 판이 10년 넘게 프로그램을 해왔어도 시즌3의 최소라 같이 성장한 인물이 없는 것이 이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도전 슈퍼 모델의 시작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UPN에 편성된 ‘도전 슈퍼모델 시즌1은 모델을 꿈꾸는 지망생들을 예선을 통해서 뽑은 후 매주 미션을 진행하면서 최고의 모델을 뽑는 서바이벌을 진행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던 시기였지만 ‘도전 수퍼모델은 이러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불러일으켰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도전 수퍼모델은 시즌 20까지 마치며 전 세계에서 맹활약 중인 모델들을 탄생키셨다. 긴장감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서바이벌 특성이 딱 맞아 떨어지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미국을 넘어서 호주, 폴란드, 캐나다 등 타국가에서도 모델을 뽑는 서바이벌이 진행됐다.
미국판 ‘도전 수퍼모델의 성공에 큰 공을 세운 것은 MC이자 지망자들의 멘토로 등장한 타이라 뱅크스다. 흑인 모델로 데뷔 초부터 인기를 모았던 타이라 뱅크스는 ‘도전 수퍼모델을 통해서 방송인으로도 우뚝 선다.
한국판인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라면 미국판의 경우는 심사위원들의 캐릭터가 확실하다는 것에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심사위원은 일명 ‘미스 제이로 불리는 제이 알렉산더다. 모델인 제이 알렉산더는 모델들의 워킹 트레이너로 남자지만 아름다운 각선미를 자랑한다. 출연자들의 걷는 자세 등을 꼼꼼히 봐주며 제 역할을 다 하 곤 있지만 그가 빛날 때는 분장이 드러날 때다. 여성들의 드레스도 완벽 소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폭탄을 맞은 것 같은 헤어스타일 등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미스 제이와 심사위원 양대 산맥인 ‘미스터 제이 제이 매뉴얼은 아트 디렉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심사보단 오히려 현장에서 모델들은 컨트롤 하는 역할을 해냈다. 결과물을 보고 평가하는 다른 심사위원들과 달리 현장부터 모델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국내에선 MC 장윤주를 비롯해 한혜연, 이혜주 편집장 등이 이 역할을 해주곤 있지만 그들의 개성이 뭍어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길 뿐이다.
매 시즌마다 메이크 오버 미션이 진행되는 등 미션들이 많은 부분에서 겹치긴 하지만 ‘도수코는 국내 시청자들을 겨냥해 서바이벌의 성격을 약화 시켰다. 감정 표현에 솔직한 미국판의 경우는 매 시즌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졌고 심각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 반면에 ‘도수코는 이런 출연진들의 갈등이 없을 순 없지만 이 모습이 주를 이루진 않는다.
특히 오리지널이 미국판과는 다른 ‘도수코만의 차별화를 위해 하이패션 화보 전문잡지와 세계적 모델의 기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도수코는 기존 채널시청자들의 취향에 맞춰 정통 포맷을 고수하려했다. 하지만 한국적인 정서를 살려 타국의 그것과는 다르게 갈등의 요소를 크게 줄이고 극적인 요소를 위해 사진 퀄리티에 힘썼다. 오리지널 판이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와 인물 캐릭터에 힘쓸 때 한국판은 하이패션 화보 전문잡지와 세계적인 모델의 기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결국 모델들이 이끌어 내는 결과물에 대한 비주얼이 관심사가 되고 그에 따른 참가자들의 성장이 주 관심 포인트가 되며, 결과적으로는 ‘모델 등용문으로서의 패션 업계가 바라보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오리지널 판이 10년 넘게 프로그램을 해왔어도 시즌3의 최소라 같이 성장한 인물이 없는 것이 이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