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세난에 수도권 2억원대 아파트 재조명
입력 2014-10-21 09:51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지난 7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2억 106만원으로 조사됐다.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첫 2억원 돌파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만 전셋값은 지난해 말(1억 9031만원)에 비해 5.7%(1075만원)상승했다. 전세가율도 69%대 수준으로 전세시장의 불안심리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서울 강남권에서만 2만9000가구가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으로, 재건축 이주수요에 따른 전세난 가중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인 2억원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의정부, 고양, 수원, 화성 등은 꾸준한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금강주택이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분양하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분양가가 3.3㎡당 700만원대부터 공급되고 평균 분양가는 820만원 선이다. 전용면적 60㎡의 분양가는 2억원대부터 84㎡는 2억4000만원대부터다. 지하1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면적 60, 84㎡, 716가구가 공급된다. 민락2지구 내 코스트코, 이마트 등이 입점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오는 2016년 서울~포천 간 고속도로가 지구 동측으로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GTX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10월 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화성은 3.3㎡당 800만원 후반대로 책정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8층, 12개동, 전용 59~84㎡ 총1387가구로 공급된다. 동탄1신도시, 수원 영통지구와 가까워 생활인프라와 교육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신도시 D-1 블록에서 10월에 공급하는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3.3㎡ 당 850만원 대로 책정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99㎡, 855가구가 공급된다. 도보 10분 거리에 1호선 오산대역이 있어 수원,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GS건설이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건설중인 ‘한강센트럴자이의 경우 3.3㎡당 평균분양가는 973만원,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시행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 70㎡의 경우 2억 중후반대 분양이 가능하다. 한양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분양중인 ‘한양 수자인의 경우 3.3㎡당 820만원대의 분양가로 책정이 되었다. 전용면적 59㎡, 총 204가구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다. 작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인접해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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