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걸그룹 카라에서 탈퇴한 니콜이 컴백 소식을 전했다. 앞서 본지에서 단독보도(니콜, 이효리 소속사와 전속 계약 추진)한 이후 실제 니콜이 이효리의 소속사와 손을 잡은 것이다.
니콜이 전속계약한 B2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니콜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10월 중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특히 니콜은 이효리의 소속사와의 계약을 한 만큼 콘셉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니콜 역시 퍼포먼스에 강한 가수인 만큼 ‘제2의 이효리로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 걸그룹 틀 벗어난 가수들의 흥망성쇠
니콜의 소속사 선배이기도 한 이효리는 걸그룹 솔로 가수로 전향에 성공한 대표적인 가수로 꼽힌다. 2003년 첫 솔로 음반 ‘스타일리시 이효리(STYLISH..E hyOle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텐미닛(10minutes)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2006년 두 번째 정규 음반 ‘다크 엔젤(Dark Angel)을 발표했고, 2008년에는 세 번째 정규 음반 ‘이츠 효리쉬(Its Hyorish)를 발매해 타이틀곡 ‘유고걸(U-Go-Girl)로 다시 한 번 가요계를 강타했다.
특히 이효리는 지난해 5월에는 다섯 번째 정규 앨범 ‘모노크롬(MONOCHROME)을 발매, 타이틀곡 ‘배드 걸스(Bad girs)와 직접 작사·작곡한 선공개곡 ‘미스코리아로 큰 사랑을 받으며 싱어송라이터로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이효리의 경우 탁월한 스타성이 있다. 자신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대중과의 접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천재적인 감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건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간 본인이 이미지 메이킹을 해왔고, 스타일도 잡아왔다. 그런 쪽에서 본다면 탁월한 대중성이 태생적으로 내제되어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효리 외에도 걸그룹에서 솔로로 자리를 잡은 가수들로는 SES 출신 바다, 옥주현, 서인영, 선미, 가희 등이 있다. 바다와 옥주현의 경우 가요보다 뮤지컬 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서인영, 선미, 가희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인영은 그룹에서 탈퇴하기 전부터 솔로 활동을 겸한 바 있다. 2007년 첫 정규 음반 ‘엘리 이즈 소 핫(Elly Is so HOT)을 발매하면서 솔로 데뷔한 서인영은 타이틀곡 ‘너를 원해로 활동했다. 이후 그녀는 새 싱글의 타이틀곡 ‘신데렐라를 통해 트레이드마크인 킬힐과 자신만의 개성을 내세운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 쥬얼리의 여섯 번째 정규 음반을 마지막으로 탈퇴한 서인영은 2010년에는 첫 미니 음반과 싱글으로 활동을 펼쳤으며, 2012년 서인영 컴퍼니를 설립해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자이언티와 함께 한 싱글을 공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지난 2010년 2월 학업을 위해 돌연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학업에 매진하면서 연습생으로 돌아가 트레이닝 활동을 병행했고, 지난해 8월 싱글 ‘24시간이 모자라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올해 2월에는 첫 미니 앨범 ‘풀 문(Full Moon)을 발매했다. 선미는 원더걸스 활동 당시와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섹시미를 내세우며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안착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에서 졸업한 가희는 지난해 10월 두 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Who are you?)를 발매한 바 있다.
걸그룹의 솔로 가수 전향 시, 그룹 내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이 수반된다는 것이다. 그룹의 멤버가 아닌, 온전히 가수로 홀로 무대에 섰을 때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찾아야한다는 것이다.
이효리는 트렌드를 읽으며 자신 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갔고, 가희는 댄서 못지않은 안무 창작과 안무 소화 능력을 내세워 자신의 무대를 직접 만들었으며, 서인영 역시 패션을 무대에 대입하면서 현재 비주얼디렉터로까지 일하고 있다.
니콜은 앞서 카라라는 한 그룹의 멤버로 속해 있으면서 이렇다 할 독보적인 입지를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앞선 솔로 전향 사례들을 따라가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하지만 이번 솔로를 앞두고 자신을 어떻게 다듬고, 독보적인 색깔을 만들어 왔을지는 그의 첫 무대를 보고 평가해도 늦지 않을 듯 하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니콜이 전속계약한 B2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니콜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10월 중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특히 니콜은 이효리의 소속사와의 계약을 한 만큼 콘셉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니콜 역시 퍼포먼스에 강한 가수인 만큼 ‘제2의 이효리로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 걸그룹 틀 벗어난 가수들의 흥망성쇠
니콜의 소속사 선배이기도 한 이효리는 걸그룹 솔로 가수로 전향에 성공한 대표적인 가수로 꼽힌다. 2003년 첫 솔로 음반 ‘스타일리시 이효리(STYLISH..E hyOle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텐미닛(10minutes)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2006년 두 번째 정규 음반 ‘다크 엔젤(Dark Angel)을 발표했고, 2008년에는 세 번째 정규 음반 ‘이츠 효리쉬(Its Hyorish)를 발매해 타이틀곡 ‘유고걸(U-Go-Girl)로 다시 한 번 가요계를 강타했다.
특히 이효리는 지난해 5월에는 다섯 번째 정규 앨범 ‘모노크롬(MONOCHROME)을 발매, 타이틀곡 ‘배드 걸스(Bad girs)와 직접 작사·작곡한 선공개곡 ‘미스코리아로 큰 사랑을 받으며 싱어송라이터로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이효리의 경우 탁월한 스타성이 있다. 자신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대중과의 접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천재적인 감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건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간 본인이 이미지 메이킹을 해왔고, 스타일도 잡아왔다. 그런 쪽에서 본다면 탁월한 대중성이 태생적으로 내제되어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효리 외에도 걸그룹에서 솔로로 자리를 잡은 가수들로는 SES 출신 바다, 옥주현, 서인영, 선미, 가희 등이 있다. 바다와 옥주현의 경우 가요보다 뮤지컬 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서인영, 선미, 가희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인영은 그룹에서 탈퇴하기 전부터 솔로 활동을 겸한 바 있다. 2007년 첫 정규 음반 ‘엘리 이즈 소 핫(Elly Is so HOT)을 발매하면서 솔로 데뷔한 서인영은 타이틀곡 ‘너를 원해로 활동했다. 이후 그녀는 새 싱글의 타이틀곡 ‘신데렐라를 통해 트레이드마크인 킬힐과 자신만의 개성을 내세운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 쥬얼리의 여섯 번째 정규 음반을 마지막으로 탈퇴한 서인영은 2010년에는 첫 미니 음반과 싱글으로 활동을 펼쳤으며, 2012년 서인영 컴퍼니를 설립해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자이언티와 함께 한 싱글을 공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지난 2010년 2월 학업을 위해 돌연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학업에 매진하면서 연습생으로 돌아가 트레이닝 활동을 병행했고, 지난해 8월 싱글 ‘24시간이 모자라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올해 2월에는 첫 미니 앨범 ‘풀 문(Full Moon)을 발매했다. 선미는 원더걸스 활동 당시와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섹시미를 내세우며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안착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에서 졸업한 가희는 지난해 10월 두 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Who are you?)를 발매한 바 있다.
걸그룹의 솔로 가수 전향 시, 그룹 내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이 수반된다는 것이다. 그룹의 멤버가 아닌, 온전히 가수로 홀로 무대에 섰을 때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찾아야한다는 것이다.
이효리는 트렌드를 읽으며 자신 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갔고, 가희는 댄서 못지않은 안무 창작과 안무 소화 능력을 내세워 자신의 무대를 직접 만들었으며, 서인영 역시 패션을 무대에 대입하면서 현재 비주얼디렉터로까지 일하고 있다.
니콜은 앞서 카라라는 한 그룹의 멤버로 속해 있으면서 이렇다 할 독보적인 입지를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앞선 솔로 전향 사례들을 따라가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하지만 이번 솔로를 앞두고 자신을 어떻게 다듬고, 독보적인 색깔을 만들어 왔을지는 그의 첫 무대를 보고 평가해도 늦지 않을 듯 하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