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해 1920선을 밑돌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92포인트(0.77%) 내린 1915.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1923.62로 개장한 뒤 낙폭을 늘이며 금세 1920선을 내줬고, 이후에도 낙폭을 늘이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291억원, 기관이 15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4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화학, 철강금속, 건설업이 1% 넘게 빠져 두드러진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27% 빠지면서 110만원선을 내줬고, POSCO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 종목에서는 삼성생명만 유일하게 0.48% 가량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0포인트(0.13%) 내린 555.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 전환한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과 1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은 2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다음,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 CJ E&M은 하락하는 반면 동서, CJ오쇼핑, 메디톡스, 서울반도체는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55원 내린 1056.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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