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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中 개봉… 3000여개 극장에서 상영
입력 2014-10-21 09: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이 중국에서 개봉한다. 연내 중국 전역 3,000여개 극장(전체 약 4,700여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중국 최대 국영배급사 CFG(China Film Group)가 배급을 맡는다.
배급사인 CJ E&M은 "중국 관객 정서에 맞게 20분가량 러닝타임을 줄인 버전(108분)으로 개봉한다며 드라마의 비중을 줄여 해상전투신을 상대적으로 더 부각시켰다. 편집은 김한민 감독이 직접 진행했다”고 전했다.
‘명량은 지난 8월 15일 북미에서 개봉, 지금까지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2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설국열차를 제외하고 북미 시장에 개봉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설국열차 이전까지 북미 한국영화 1위 기록을 갖고 있던 ‘괴물(198만 달러)을 뛰어 넘는 흥행 기록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중국투자배급팀 이기연 팀장은 중국에서 ‘항일 전쟁 블록버스터로 알려진 ‘명량은 컨셉에 맞게 ‘명량해전(鳴梁海战)이란 제목으로 개봉될 예정”이라며 ”명나라와 조선의 합동해상전투였던 정유재란 당시의 ‘노량해전을 중국 사람들이 알고 있고, 국내에서 기록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에 대한 호기심도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명량은 북미 외에도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에서 개봉했다. 아시아필름마켓을 통해 대만, 인도,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3개국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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