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은 필수"
입력 2014-10-21 08:49 

동부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개선을 위해선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회사는 후퇴하고 있는 매출의 성장성 회복과 차별화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를 내릴 필요가 있다"며 "합병을 통해 해양생산설비를 활용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해양 매출 비중의 65%를 차지하는 시추선 업황이 둔화되고 있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필요성이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임시주총 등 합병 성사 여부를 지켜보며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회사의 중차대한 미래 경쟁력에 관련된 합병 성사 여부가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늘렸다"며 "오는 27일 예정된 임시총회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이 조욜되는 내달 17일까지 주가 흐름을 지켜보면서 불확실성이 소멸됐을 경우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은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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