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에볼라 선발대 파견…"현지 경험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 높여야"
입력 2014-10-20 20:09 
'정부 에볼라 선발대 파견' / 사진=MBN
정부, 에볼라 선발대 파견…"현지 경험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 높여야"

'정부 에볼라 선발대 파견'

정부가 다음 달 초쯤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 지역에 외교부와 복지부, 국방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20일 오후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보건복지부, 국방부 등이 참여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의에 따라 11월 초에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관계자로 구성된 6~7명 규모 선발대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파견돼 안전 대책 업무를 수행합니다.

선발대는 보건당국 소속 감염 전문가, 군의관, 간호장교 등으로 구성되며 에볼라 환자를 돌보지는 않습니다. 현지에서 긴급구호대가 활동하는 현장 점검, 본대가 들어오기 전에 필요한 준비사항, 다른 국가·기구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검토하는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파견 국가로 보건인력 수요가 높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복지부와 국방부는 가능한 한 조속히 보건인력 모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에볼라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인력은 한국, 일본, 중국도 없다"며 "현지에서 치료 경험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에볼라 선발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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