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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우천순연, 전혀 영향 없다”
입력 2014-10-20 19:41 
20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 전 LG 양상문 감독이 비 내리는 그라운드를 확인하고 들어가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창원)=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도 우천순연을 반겼다.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NC는 1차전에서 LG에 4-13으로 졌다. 2차전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우천순연은 전혀 영향이 없을 꺼라 생각한다. 1차전에서 우리가 좋은 분위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계속 경기하는 게 좋지 않냐 생각도 하지만. 야구의 정설 아닌 정설을 보면. 전날 안타를 많이 치면 다음날 타선이 침체가 된다. 취소되어도 우리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LG는 20일 예정됐던 코리 리오단을 21일에도 선발 투수로 그대로 밀고 나간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하루 정도는 더 가는 걸로 하겠다. 내일도 경기가 취소된다면 우규민을 넣어볼까도 생각을 해본다. 결정이 된 것은 아니다. 장고 끝에 악수가 나온다고 하지만 어떤 것이 유리하고 확률이 높은 지를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우천순연은 LG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 감독은 아시안게임 휴식기인 보름동안 휴식을 취하며 준비를 했어도 베테랑 선수들이 많고 리그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는 경기를 했다. 하루 이틀 쉬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양상문 감독은 뜨거웠던 LG의 타선이 비에 식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비는 LG에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다리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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