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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비가 NC 도와주는 것 같다”
입력 2014-10-20 19:27  | 수정 2014-10-20 19:32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질 2014 프로야구 준PO 2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 김경문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비가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우천 순연에 활짝 웃었다.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NC는 1차전에서 LG에 4-13으로 졌다. 2차전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우천순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경험담에 비쳐서 팀이 분위기가 어두울 때 비가 와서 순연되면 더욱 좋아진다. 선수들이 2차전에 마음을 풀고 편안하게 하려고 해도 부담을 가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로 인해 김경문 감독의 시리즈 구상도 달라지게 됐다. 변수는 21일에도 비가 예고되어 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내일 비가 온다면 투수를 교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수가 선발인데 연기되고 연기되면 뒤 투수까지 둘 다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다. 내일 투수코치와 상의한 후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로 인해 1차전에 나섰던 선수들은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은 공을 많이 안 던졌기 때문에 팀 상황에 맞게 생각하겠다. 웨버는 내일 던지는 것은 무리다. 다음 경기를 준비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21일에도 비올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자 NC를 많이 도와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천 순연은 대패를 씻어주는 단비가 될 전망이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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