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에 대해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이 입장을 밝힌 가운데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와 관련해 행사 주관사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고 한 뒤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곽 회장은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오늘부터 대책본부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이데일리는) 보상 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환풍구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A씨는 사고 1분 전인 5시52분에 남자친구에게 현장 사진을 전송한 후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다음해 남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한 예비신부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또한 두 아들을 부인과 함께 중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 B씨는 다음해 가족과 함께 살 계획으로 전셋집을 얻어 놓았지만, 사고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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