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명량` 중국 진출 확정, 새로운 편집 버전으로 中 관객 맞는다
입력 2014-10-20 19:06 
영화 '명량'이 중국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CJ E&M에 따르면 ‘명량은 중국 최대 국영배급사 CFG(China Film Group)가 배급을 맡아 중국 3000여 개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중국 관객 정서에 맞추기 위해 러닝타임을 20분 가량 줄인 편집본을 선보인다. 편집은 김한민 감독이 직접 했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중국투자배급팀은 "중국에서 '항일 전쟁 블록버스터'로 알려진 '명량'은 콘셉트에 맞게 '명량해전'이란 제목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명나라와 조선의 합동해상전투였던 정유재란 당시의 '노량해전'을 중국 사람들이 알고 있고, 국내에서 기록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에 대한 호기심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사람들이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중국 관객들도 '명량'을 통해 세계 10대 해전인 명량과 이순신 장군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앞서 '명량'은 지난 8월 15일 북미에서 국외에서는 처음 개봉했다. 지금까지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250만 달러를 돌파하며 '설국열차'를 제외하고 북미 시장에 개봉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한편, '명량'은 북미 지역 외에도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에서 개봉했으며 아시아필름마켓을 통해 대만, 인도,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3개국에 판매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