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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키슬링, “어리석은 반칙”…손흥민 비판
입력 2014-10-20 18:13  | 수정 2014-10-20 18:16
손흥민이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독일 슈투트가르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소속팀 동료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0·독일)의 간접적인 비판을 받았다.
독일 일간지 ‘라이니셰 포스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키슬링이 우리는 18일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3-3무)에서 후반 어리석은 반칙을 너무 많이 했다. 이는 위험한 프리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면서 손흥민은 실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반 31분 측면에서 불필요한 반칙으로 프리킥을 내줬고 이는 3-3 동점 허용으로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라이니셰 포스트는 손흥민에 대한 직접 비판은 ‘최소한 아직 공개적으로는 없다”고 지적한 후에 키슬링의 ‘어리석은 반칙 관련 발언을 전했다. 키슬링이 손흥민을 일정 부분 간접 비판했다는 암시다.
손흥민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전반에만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2골을 넣었고 전반 41분에는 도움을 기록하여 레버쿠젠의 3-0 우위를 주도했다.
이에 대해서는 ‘라이니셰 포스트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확실한 2골을 넣고 레버쿠젠 3번째 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아름다운 선제골은 시작에 불과했다. 상대 골키퍼의 잔뜩 취한 것 같은 걷어내기 실수를 발리슛으로 응징하여 2번째 골을 넣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라이니셰 포스트는 손흥민의 후반 침묵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경기는 결국 3-3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라면서 후반 상대 골문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더 이상의 득점 레퍼토리는 없었다. 대신 3-3 무승부라는 비극이 있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레버쿠젠은 2013년 7월 1일 이적료 1000만 유로(135억2220만 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2골 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입단 후 55경기 20골 9도움이 됐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레버쿠젠 통산 20번째 골을 넣은 것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경기당 74.2분을 뛰고 있다.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8로 준수하다.
슈투트가르트전 2골 1도움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2경기 8골 2도움이 됐다. 경기당 74.9분을 뛰고 있으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00이나 된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로는 2010년부터 A매치 32경기 7골 2도움이다. 교체 한도 초과로 A매치로 인정되지 못한 2011년 10월 7일 폴란드와의 홈 평가전(2-2무)까지 성인대표팀 소속으로 33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57.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3이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동참한 손흥민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참가했다. AFC 선정 ‘2012 아시아 베스트에는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3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도 수상했다.
손흥민(10번)이 코스타리카와의 홈 평가전에서 돌파 성공 후 슛하기 전에 수비에 뺏기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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