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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감독 “‘나의 독재자’, 아버지와 배우,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고파”
입력 2014-10-20 17:39 
사진=김승진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이해준이 작품에 대한 친절한 소개로 이해를 도왔다.

이해준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해준 감독은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에 김일성 역이 배역으로 등장한다는 기사를 보고 영화 제작을 결심했다”며 당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와 배우,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생각했다. 70년대 또는 90년대를 표현하기보다는 아버지가 겪어온 시간의 무게감이 더 중요했다. 때문에 분장과 집에 대한 질감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는 내 개인적인 호기심이다. 주변 배우들과 호흡하고 작업하면 늘 곁에 있는 존재인데 궁금함만 있을 뿐, 이들은 어떤 마음을 가진 이들일까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더라. 배우의 마음이 궁금해져서 시작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 덕에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30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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