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을 추진하는 코스닥 업체들이 잇따르면서 주가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회사 분할을 결정한 코스닥 업체는 우리산업 골프존 에이치엘비 에이텍 등 4개에 이른다.
코스닥 업체들은 대부분 분할 결정 사유로 경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든다. 에이치엘비는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계장 사업 부문을 단순ㆍ물적 분할한다고 밝혔으며, 에이텍은 시스템 사업부를 분할해 '교통카드 솔루션과 디스플레이 응용제품' '시스템 사업' 두 분야를 책임경영한다는 목적을 밝혔다. 골프존도 투자사업부(가칭 골프존홀딩스)를 중심으로 스크린골프사업부(가칭 골프존)와 유통사업부(가칭 골프존유통)로 각 사업 부문을 분리하기로 했다. 우리산업도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우리산업홀딩스(가칭)'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우리산업'으로 나눴다.
분할에 나선 기업 주가는 종목마다 다른 길을 걷는다. 대개 '책임경영 의지' 등을 인정받아 주가가 상승한다. 골프존(4.7%) 에이치엘비(5.5%) 등도 공시 다음날 주가가 급상승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산업(0.8%) 에이텍(-3.0%) 덕산하이메탈(-11.25%) 등은 주가가 시큰둥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분할 결정 이후 주가가 떨어진 기업들은 밸류에이션이 다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덕산하이메탈 우리산업 에이텍 등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분할 당시 15~20배에 달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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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업체들은 대부분 분할 결정 사유로 경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든다. 에이치엘비는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계장 사업 부문을 단순ㆍ물적 분할한다고 밝혔으며, 에이텍은 시스템 사업부를 분할해 '교통카드 솔루션과 디스플레이 응용제품' '시스템 사업' 두 분야를 책임경영한다는 목적을 밝혔다. 골프존도 투자사업부(가칭 골프존홀딩스)를 중심으로 스크린골프사업부(가칭 골프존)와 유통사업부(가칭 골프존유통)로 각 사업 부문을 분리하기로 했다. 우리산업도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우리산업홀딩스(가칭)'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우리산업'으로 나눴다.
분할에 나선 기업 주가는 종목마다 다른 길을 걷는다. 대개 '책임경영 의지' 등을 인정받아 주가가 상승한다. 골프존(4.7%) 에이치엘비(5.5%) 등도 공시 다음날 주가가 급상승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산업(0.8%) 에이텍(-3.0%) 덕산하이메탈(-11.25%) 등은 주가가 시큰둥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분할 결정 이후 주가가 떨어진 기업들은 밸류에이션이 다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덕산하이메탈 우리산업 에이텍 등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분할 당시 15~20배에 달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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