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윤제문 “악역 맡고 싶지 않은데 생긴 게…” 폭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윤제문이 좋은 역할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나의 독재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윤제문은 이날 악역 말고 나도 아버지 역할도 하고 싶은데, 악역만 들어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생긴 게 이렇다 보니 악역만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겼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북 정상 회담을 앞둔 1970년대, 회담의 리허설을 위한 독재자 김일성의 대역으로 선택된 무명 연극배우와 그의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신선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설경구와 박해일의 부자연기도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김씨 표류기, ‘천하장사 마돈나 등을 연출한 이해준 감독의 신작이다. 30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