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2거래일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1930대 진입 마감
입력 2014-10-20 15:33 

코스피가 1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에 힘입어 1930대 진입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20일 전거래일 대비 29.40포인트(1.55%) 오른 1930.0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71억원과 110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이 15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66억원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651억원 순매수가 발생해 총 48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건설업이 3% 이상 올랐고 증권,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은행,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화학, 기계, 운수창고, 금융업,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 보험은 떨어졌고 통신업은 약세를 보였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이후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글로벌 자금이 선진국으로 환류되는 현상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우리 증시가 쇼크 수준으로 밀리면서 과도한 조정에 대한 인식이 발생해 외국인이 환매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생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특히 현대차가 4.32% 올랐고 기아차도 3.19% 뛰었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8.31포인트(1.52%) 뛴 556.01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억원과 109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만이 236억원 순매수하며 매도물량을 받았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다음이 3.24% 올랐고 셀트리온도 2.90%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는 5.37% 급등했다.
반면 GS홈쇼핑만 1.04% 떨어졌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6.3원 내린 1059.6원에 마쳤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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