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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뮤비] 비스트 ‘12시 30분’, 섬뜩할 정도로 슬픈 이별 공식
입력 2014-10-20 14:36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MBN스타 송초롱 기자] 이별을 앞둔 한 남자가 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그는 여자에게 집착한다. 섬뜩할 정도 슬픈 이별 방법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비스트는 20일 자정 각종 음악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앨범 ‘12시 30분 음원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윤두준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그동안 KBS드라마 ‘아이리스2와 tvN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를 통해 연기를 펼쳐왔던 그지만 사랑에 집착하고, 갑작스러운 이별에 광기 어린 그의 모습은 신선한 재미로 다가온다.

멤버들 각각의 연기 또한 뮤직비디오 몰입도를 높인다. 그들은 '12시 30분‘을 표시하고 있는 커다란 시계 앞에서 노래 가사에 맞는 표정연기를 선보인다. 이러한 멤버들의 모습과 윤두준의 드라마 연기, 흑백톤의 전체적인 뮤직비디오 분위기는 조화를 이루며 섬뜩한 느낌까지 선사, 비스트표 새로운 이별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비스트는 ‘발라드는 노래만 불러야 한다는 공식을 깨고, 프리마인드와 호흡을 맞춘 걸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잠시 공개된 잔잔한 멜로디에 맞춰 펼치지는 군무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중간 중간 드럼과 기타의 등장이 눈길을 모은다. 이는 이별 감성을 더욱 살리기 위한 이기백 감독의 특별한 장치.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뮤직비디오 기획을 하면서, ‘굿럭처럼 비스트로만 화면을 채우는 걸로 팬들을 만족시켜드릴지. ‘섀도우때 노래 분위기를 살려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이번 노래는 드럼비트, 키보드파트가 노래를 들을 때 더욱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드럼 등의 소품을 넣었다. 드럼 분은 노브레인 보보형한테 특별추천 받은분이다. 이번에 아델 세션 하시러 영국가신다고. 정말 최고의 드러머다. 비스트 멤버들 나올 부분 잘라먹어서 죄송하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은 선택이다. 드럼 인서트 때문에 뮤비를 볼때 더 감정이 살았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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