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압수물 분석 주력…환풍구 시공 관계자 소환
입력 2014-10-20 13:50  | 수정 2014-10-20 14:55
【 앵커멘트 】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어제(19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은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환풍구 덮개를 시공한 업체 관계자도 소환했는데요.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화 기자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찰은 어제(19일) 행사를 주최한 이데일리와 경기과학진흥원 등 1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수사본부는 현재 어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행사 관련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 20상자 분량의 수사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이를 분석해 행사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고 발생 책임과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고 관련자 소환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행사 관계자와 시설 관리자는 물론 환풍구 덮개를 시공한 업체 관계자들도 불러 부실 공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은 아직까지는 피의자로 전환된 참고인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환기구가 규정에 맞게 시공됐는지 구조물의 용접 상태를 조사하고, 내일 오전 중으로 사고 현장에서 구조물의 강도 실험을 하는 등 추가 감식 작업도 벌일 예정입니다.

최종 감식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사법처리 범위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MBN 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