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개막'
부산 ITU 전권회의가 20일 개막한 가운데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 3개국이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8일 "3개국의 고위급 관계자가 이번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전해왔다"며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3개국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전권회의는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및 서병수 부산시장 등 국내외 고위인사와 중국·러시아·일본 등 170여개국 3000여 명(장·차관급 140여 명 포함)의 대표단이 참석해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에 앞서 어제는 50여 개국 정부의 정보통신 분야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 선언문'을 채택했다.
ITU 전권회의는 전세계 190여 개국 30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글로벌 ICT 정책을 결정하는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올해 회의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 동안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1994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했다.
ITU 전권회의 개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TU 전권회의 개막, 에볼라 발병국 참가 안했구나" "ITU 전권회의 개막, 무사히 끝났으면" "ITU 전권회의 개막, 중요한 행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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