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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상장 본격 시동
입력 2007-04-26 18:47  | 수정 2007-04-26 18:47
최근 생보사들의 공익기금 출연으로 생보사 상장의 길이 완전히 열렸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내일(27일) 오전 논란의 핵심의제였던 이익배분 문구를 삭제한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생명보험사들의 상장문제가 18년간의 기나긴 터널을 뚫고 내일 마무리됩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내일 오전 10시 생보사 상장 논란의 핵심의제였던 이익 배분 문구를 삭제한 유가증권 상장 개정안을 의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금감위는 재경부와 개정안 통과를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상장 차익에 대한 계약자 배분문제의 법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됩니다.

각 생보사는 다음주부터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할수 있는 등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습니다.

올 연말쯤 상장 '1호' 생보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보생명이 유력한 후보로 전망됩니다.

생보사 상장은 1989년 교보생명과 1990년 삼성생명이 각각 상장을 전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서 본격 추진됐지만 진통에 진통을 거듭해 왔습니다.

결국 최근 1조5천억원의 공익기금 출연으로 생보사 상장 논란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나서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고 일부 정치권이 있어 동조하고 있어 후유증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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