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설훈, 자니 윤 겨냥 "79세면 쉴 나이 아니겠느냐"…무슨일이?
입력 2014-10-20 11:26  | 수정 2014-10-21 11:38

'설훈' '설훈 노인 폄하 발언' '설훈 발언'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이번엔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새누리당은 패륜 정당임이 재확인했다며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정작 설 훈 의원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MBN에 따르면 설훈 의원은 지난 17일 늦은 밤까지 진행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자니 윤 감사가 고령인 점을 겨냥해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져 쉬게 하는 것"이라며 "79세면 은퇴해 쉴 나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설 위원장의 발언은 곧장 여야 공방으로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설 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을 했다며 즉각적인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당명이 바뀌어도 패륜 정당, 불효정당의 DNA가 제1야당에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와 관련 "79세 되면 쉬게 되는 게 상식 아닙니까, 우리 사회에서 정년제도로 비춰볼 때 79세면 일할 나이가 넘어도 한참 넘은 나이가 아니냐는 말이에요. 쉬시는 게 좋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게 뭐가 잘못된 얘기라고…"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도 새누리당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국감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맞섰다. 설 위원장이 노인 발언을 놓고 적극적인 해명을 펼쳤지만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