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대 규모 기계류 무역전문전시회인 '한국국제기계박람회'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지난 1997년 개최된 이래 2000년부터 격년제(짝수년)로 열리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박람회에는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15개국 188개 업체가 42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980개 품목의 최첨단 기술 및 제품이 소개된다. 금속공작기계.가공기계, 공장자동화기기 및 부품소재 등 7개 전문분야와 경남 소재 기계류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기계벤처산업관까지 총 8개 분야로 나뉘어 전시된다
이번 박람회는 첨단 공작기계부터 3D프린터까지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이 선보여 기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줄 전망이다. 기계, 조선, 항공, 로봇, 자동차, 플랜트 분야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고루 분포돼 있는 동남권지역 특성에 맞게 첨단 측정 및 계측기기가 대거 소개된다.
□중동 등 해외 발주처 구매 책임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수출상담회도 21.22일 이틀간 열린다. 인도, 일본, 중동 등지의 석유화학 및 플랜트업체 15개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박람회 10회 기념행사로 전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사진전이 열리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업계와 구직자를 위한 채용홍보관도 운영된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3만여명 이상이 참여해 7억달러 이상 상담성과가 기대된다"며 "눈부시게 발전하는 기계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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