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역무원,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부정환급…3천만원 '횡령'

'서울메트로'

서울메트로 역무원들이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을 부정하게 환급받아 모두 3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직원 112명이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3017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많은 횡령액을 기록한 역은 서울역(1561만원)이었으며, 잠실역(435만원) 홍대입구역(429만원) 왕십리역(131만원) 순 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메트로 직원 112명과 관리감독자 70명에게 징계처분을 했지만, 162명(89%)만이 견책 경고 주의 등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한편, 회수되지 않은 1회용 교통카드의 보증금은 5년 6개월동안 75억8천만원에 달했습니다.

서울메트로 역무원의 횡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메트로, 이젠 말도 안나오네" "서울메트로, 역무원이 횡령했구나" "서울메트로, 처벌이 너무 약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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