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의 감식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새벽 사고 대책 본부와 지원과 보상 대책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화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찰은 어제 행사를 맡았던 이데일리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1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의 차량과 자택은 물론 행사를 기획한 관계자 6명에 대한 출금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발생 책임과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데요,
증거 인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찰은 과실 혐의 여부를 검토해 차례차례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행사계획서 등을 근거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행사 현장에 안전요원이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행사 계획에서는 안전 요원 4명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나와있지만, 해당 직원들은 자신이 안전 요원인지조차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직원 대다수는 기업 홍보 활동과 이벤트 행사 진행만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 조사 결과 당초 무대방향은 환풍구 반대편으로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이데일리 측의 요청에 따라, 환풍구에서도 가수들을 볼 수 있는 맞은편으로 무대 위치가 옮겨진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환기구가 규정에 맞게 시공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구조물의 용접상태나 강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예정인데요.
경찰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건축법 적용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 분당구청에서는 사고 지원과 보상과 관련해 유가족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사고 대책 본부 측과 논의 과정에서 오늘 새벽, 지원과 보상 대책이 타결됐고, 사망자 16명의 장례를 정상적으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사건이 고의로 벌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자의 처벌은 최소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MBN 뉴스 이동화 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의 감식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새벽 사고 대책 본부와 지원과 보상 대책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화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찰은 어제 행사를 맡았던 이데일리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1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의 차량과 자택은 물론 행사를 기획한 관계자 6명에 대한 출금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발생 책임과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데요,
증거 인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찰은 과실 혐의 여부를 검토해 차례차례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행사계획서 등을 근거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행사 현장에 안전요원이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행사 계획에서는 안전 요원 4명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나와있지만, 해당 직원들은 자신이 안전 요원인지조차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직원 대다수는 기업 홍보 활동과 이벤트 행사 진행만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 조사 결과 당초 무대방향은 환풍구 반대편으로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이데일리 측의 요청에 따라, 환풍구에서도 가수들을 볼 수 있는 맞은편으로 무대 위치가 옮겨진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환기구가 규정에 맞게 시공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구조물의 용접상태나 강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예정인데요.
경찰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건축법 적용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 분당구청에서는 사고 지원과 보상과 관련해 유가족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사고 대책 본부 측과 논의 과정에서 오늘 새벽, 지원과 보상 대책이 타결됐고, 사망자 16명의 장례를 정상적으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사건이 고의로 벌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자의 처벌은 최소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MBN 뉴스 이동화 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