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글로벌 달러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지만 주요 증시들의 상승랠리로 '리스크 온' 기조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델톤 측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말 유럽과 뉴욕 등 글로벌 주요증시들은 일제히 강한 상승랠리를 펼쳤다"며 "이는 '리스크 온' 기조를 부각시켜 원·달러 환율 하락 모멘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증시는 2% 이상 급등했고 뉴욕증시도 1% 이상 상승랠리를 펼친 데 이어 20일 코스피도 1% 가까이 오른 채 거래를 시작하면서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20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9원 내린 106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063.4원으로 개장했다.
달러 강세로 아시아 거래 들어 달러·엔 환율이 107.10엔대까지 상승한 반면 원·달러 환율이 반락하면서 엔·원 환율은 다시 990원 부근까지 떨어졌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