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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재자’ 강우석·봉준호·이준익·김한민 감독 추천…기대치 증폭
입력 2014-10-20 09:37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나의 독재자가 영화감독 강우석, 봉준호, 이준익, 김한민의 선택을 받았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신선한 설정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의 첫 부자연기 등이 벌써부터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개봉에 앞서 강우석, 봉준호, 이준익, 김한민 감독의 추천 영상이 화제다. 강우석 감독은 설경구는 감독한테 의도하지 못한 것을 가장 많이 던지는 배우다. 설경구는 본인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역할을 다른 어떤 배우보다 잘 해낸다. 그의 연기를 기다리는 많은 관객들처럼 나 역시 매우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경구의 연기를 향한 기대치를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 역시 설경구 선배님은 대 배우만이 할 수 있는 폭과 깊이의 연기를 보여주신 것 같다”고 전했고, ‘소원으로 호흡한 이준익 감독은 설경구가 캐릭터에 몰입하는 순간,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진심이 굉장히 세다”며 설경구의 탄탄한 연기 내공에 대한 신뢰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박해일에 대해 박해일은 묘한 긴장이 있는 배우다”라고 밝혔고, 김한민 감독은 재능과 의미성 두 가지를 다 가지며 그러면서도 디테일한 것을 놓치지 않는 천재적인 배우다.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작품을 맡은 것 같다”고 박해일의 배우로서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준익과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대한 기대치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20여년의 세월 동안 변해가는 과정 안에서 보여지는 삶의 진실, 관계의 본질이 ‘나의 독재자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있는 분들이 본다면 감동적일 것 같고,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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