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월 넷째주 코스피는 불안정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키움증권 마주옥·전지원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을 가져왔던 가격변수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국내외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10% 정도의 조정을 겪은 만큼 추가적인 조정 폭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마 연구원은 최근 일련의 주식시장 조정 국면을 '베어트랩(bear trap·약세장의 함정)'으로 가는 진입구간으로 판단했다.
즉 대세 상승에 앞서 나타나는 진통 국면이란 얘기다.
그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완화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시장이 우려하는 것이 단지 연준의 조기 긴축만이 아니었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반복됐던 것처럼 이러한 급락은 주식시장 대세 상승의 밑거름이 될 건전한 조정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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